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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 진파리 7호분 출토 해뚫음무늬 금동장식.
1) 1941년 조사 당시 묘실 내부에서 관모(冠帽)형태의 금동투조금구(金銅透彫金具)가 출토되었다. 중심에 원에 둘러싸인 삼족오와 원둘레에 세마리의 용과 화염문을 투조한 금구로 묘 주인이 높은 신분이었음을 알려주는 유물이다.
2) 전시회장의 가장 입구에 전시되어있는 유물은 <해뚫음무늬금동장식품(日光透彫金銅裝飾)>과 <불꽃뚫음무늬금동보관(火 文透彫金銅寶冠)>이다. 북한의 국보 4점 중 2점이다.
유물 두 점이 금속공예품으로 화려하지만 그 중 특히 <해뚫음무늬금동장식품>이 신비롭다.
복숭아를 절반으로 잘라 눕힌 모양과 그 중앙에 구슬을 박은 두 겹의 동그라미 속에는 삼족오(三足烏)가 보인다. 삼족오는 고분벽화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데, 해 속의 까마귀는 달 속의 개구리(金蛙, 혹은 두꺼비)와 한 쌍을 이루고 있다. 삼족오는 해의 상징으로 양의 뜻이고 개구리(金蛙, 혹은 두꺼비)로 상징되는 달은 음의 뜻이다.
△ 금동투조금구(金銅透彫金具) 안의 삼족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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