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에는 국화차가 좋습니다.
본원에서 의료상담을 하다보면 흔히 환자분들이 ‘두통에는 어떤 차가 좋습니까?’ 라고 질문을 하십니다. 사실 오래된 만성 두통 자체를 한방 차 요법으로 치료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두통 치료에 도움이 되는 차는 있습니다. 그 한방차가 국화차이지요. 국화는 다년생의 본초로서 줄기는 보통 검붉은 빛을 띠는데, 잎은 어긋맞게 있고 깃 모양으로 깊이 갈라져 있습니다.
이 국화꽃은 약재, 향료, 또는 국화주를 만드는데 쓰입니다. 한데 이 효능이 간열로 인한 고혈압, 두통이나 눈 질환, 열감기에 좋은 효과를 가지고 있지요. 시중에서 판매하는 국화는 부패를 방지하기 위하여 염분 처리된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염분 처리된 국화를 물에 잘 담가 씻어서 소금기와 잡질을 제거한 뒤 말려서 사용을 하면 됩니다.
흔히 이러한 노란색 국화로 끓인 차를 황국차라고 하며 어느 국화든 재료로 쓸 수 있으나 농약이 묻어 있을 수 있으므로 식용 국화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많은 분들이 이러한 방법을 들으시고 그냥 국화차를 마시면 머리가 아픈 것이 멈출 것이라고 생각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한방 차는 치료에 보조역할을 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두통의 통증에 대한 경감 효과 등을 보이는 것이고 그 근원을 제거하는 것은 아니지요.
물론 두통약은 여러가지로 부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내성이 생기게 마련이므로 두통약의 복용을 줄이는 방편으로써 국화차를 음용하는 것은 매우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두통의 원인을 제거해 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만성화된 두통은 꼭 더 시간을 두지 않고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Tip] 국화차 끓이는 방법
① 말린 국화 꽃잎 20 과 물 300ml를 준비한다.
② 국화 꽃잎을 찻잔에 담근다.
③ 끓는 물을 붓고 1~2분이 지나면 마신다.
④ 꿀이나 설탕을 조금 타면 맛이 더욱 좋으며 수시로 마시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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