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라에서 펌> 꼬마와 장군 (2008.06.08)
진정 당신은 저의 우상(牛像)입니다.
친일, 땅 투기, 차 때기, 성희롱에도 꿈쩍하지 않던 딴나라당을
단 3개월 만에 초토화 시키신 위대하신 대통령.
수백 년간 당파로 갈기갈기 찢기어져 수십 개의 색으로 분열되어 있던 나라를
단 3개월 만에 한 마음으로 만들어 버리신 위대하신 대통령.
민주주의의 본 고장에서도 감히 시도할 수 없었던 가장 민주적인 시위를
단 3개월 만에 초딩에게도 가르치신 위대하신 대통령.
빨갱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부지깽이라도 잡던 극우파까지도
단 3개월 만에 빨갱이(?)의 촛불 대열에 끼게 하신 위대하신 대통령.
수십 년간 그 누구도 건드릴 수 없었던 대한민국의 밤의 대통령이었던 조중동을
단 3개월 만에 쓰레기로 만들어 버리신 위대하신 대통령.
지난 10년 경제가 너무 활황이라 국민들이 쾌락과 방탕에 빠져들 것이 염려되어
단 3개월 만에 파탄지경으로 만들어 놓으셔서 국민들을 다시금 노동판으로 끌어내려 하시는 분.
당신은 진정 위대하신 분입니다.
진정 저의 우상이자 대한민국의 우상(牛像)이십니다.
그런데 당신을 머슴이라 일컫는 자가 있습니다.
감히 저의 우상에게 그런 극존칭을 사용한 자를 그냥 둘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오는 6월 6일 그 자를 벌하기로 했습니다.
너무도 극악한 발언을 한 자이기에
벌 또한 그에 준하는 '거열형'에 처하기로 했습니다.
저의 우상이신 당신.
하지만 지난 3개월 동안 당신을 너무도 극진히 모시느라
온 기운이 다 빠져 버렸습니다.
더 이상 당신을 모시다가는 곧 탈진해 죽음에 이를 듯 하기에
이젠 당신을 놓아 드리기로 결심했습니다.
이젠 당신이 그리도 좋아하시는 미국으로 가셔도 좋습니다.
그네들은 절대 30개월을 먹지 않습니다.
당신은 3개월의 천재.
따라서 그들에게 당신은 최상급으로 대우받을 것입니다.
이 나라 우매한 국민들은 3개월령인 당신을 잘 알아보지 못합니다.
이 나라 보다는 미국이 당신이 처소로 더욱 합당합니다.
오. 저의 우상이시여!
그런데 왜 당신을 쥐라고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더 이상 당신을 쥐라 부르지 못하도록
당신의 본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저의 牛像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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