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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람【人】

[스크랩] 전대협진군가 - 윤민석(한양대 84)

by 禱憲 2008.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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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윤민석-전대협진군가.mp3

 

 

 

구국의 강철대오... 전.대.협!

 

 

일어섰다 우리 청년 학생들

민족의 해방을 위해
뭉치었다 우리 어깨를 걸고

전대협의 깃발 아래


강철같은 우리의 대오

총칼로 짓밟은 너
조금만 더 쳐다오

시퍼렇게 날이 설 때까지


아아 전대협이여

우리의 자랑이여
나가자 투쟁이다

승리의 그 한길로

 

 

한국의 현대사를 새롭게 쓰게 만든 87년 6월......... 

그 결과물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가 

충남대학교에서 역사적인 1기 출범을 가졌다.

 

한국 학생운동의 새 역사의 장을 열어 젖혔던

전대협....

구국의 강철대오 전대협!!!!!!!!!!!!

이름만 들어도 아직 가슴이 뜨거워진다.

 

다시 대학시절로 돌아간 기분이다.

벌써 20년이 넘어버렸다.  

 

주변사람들이야기 33번 - 윤민석님

 

 

글을 쓰고 곡을 만든 분은 윤민석님이다.

한양대 84학번

3기(1989년) 전대협의장이었던 임종석님을 도와 전대협 문화국에서 일했던 분이다.

임종석님은 17대 국회에서 성동을(?)구로 나와서 금뺏지를 달았지만 이번엔 낙마해서 안타깝다.

 

1989년 임수경님이 북한에서 열리는 "13차 평양 세계청년학생축전"에 남한 학생대표로 단독 도착했다는 성명서를

한겨레신문만 취재케하면서 한양대에서 발표하던 날은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이미 한양대는 원천봉쇄된 상태였다. 

[통일의 꽃 임수경 방북과...(주변사람들이야기 35번)-클릭해 주세요!!!]

 

그 유명한 "반미해방가"라는 대형걸개그림은 전투경찰에 의해 갈갈이 찢겨졌다.

원본은 훼손되었지만 사진을 보고 북한에서 다시 복원했다니 다행이다.

그런 걸개그림이 남아 있다면 지금 세대들에게 큰 감동을 줄 수 있을텐데...

 

윤민석님은 음악에 대한 소질이 많은 듯하다.

지금도 변함없이 대학시절의 그 마음을 고이간직하면서

돈도 않되고 남들이 알아주지도 않는 대중적이지 못한 자신의 음악세계의 외길을 의롭게 걸어가고 있다.

최근 미국산 광우병쇠고기 수입건때문에 연일 촛불문화제가 진행되고 있다.

이곳에서 윤민석님의 최근 노래들이 열창되고 있단다.

한 사람의 댓가없는 노력에 의해 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힘과 위안을 주고 있으니 얼마나 위대한 삶을 살고 있는가?

 

안치환님과 함께 활동했지만 안치환님은 변신에 성공(?)한 셈이다.

하지만 윤민석님은 동일한 능력을 가졌음에도 그런 변신 자체를 시도하지 않고

대학시절의 마음을 고이 간직하면서 꿋꿋이 외길을 걷고 있으니 더 돋보인다.

비록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지는 않지만....

뜻있는 많은 지인들은 윤민석님을 높이 평가할 것이다.

 

윤민석님을 생각하니

갑자기 그의 대표곡이자 80년대 한국학생운동의 중심이었던

"전대협진군가"가 듣고 싶어지는 시간이다. 

 

위는 피엘송에서 지원되는 음악이라 당시의 생동감이 뭍어 있다.

아래는 피아노 반주가 앞에 나오지만 맛이 조금 다르다.

조금 고급스러워졌다고나 할까.....

전대협진군가 - 윤민석(한양대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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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못마루한우갈비
글쓴이 : 누렁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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