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에 사포나리아와 베라의 차이점
http://cafe.naver.com/peltateandperson/19760(2005.05.30 17:02)(네이버 카페 식물과 사람들)
첫째, 사포나리아는 알로에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이 현저히 적습니다.
베라도 특정한 사람에게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이고, 간혹 사람들이 베라의 누렇게 나오는 액을 '독'이라고 쉽게 표현하시지만 사실은 그것이 알로인-유효성분 입니다. 베라는 그것을 제거하고 먹는 것이 일반적이고 사포나리아는 다~ 드실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복숭아 알레르기, 금속 알레르기 등등과 같은 걸로 보시면 됩니다. 아무튼 사포나리아는 그런 사람들이 드셔도 이상이 있을 가능성은 적습니다. 순하기 때문에 노약자가 드시기에 위험부담도 덜 하구요^^
둘째, 맛의 차이입니다.
맛이 중요하냐?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더러 있지만 일반인들이 사포나리아를 찾는 가장 주된 이유라고 보시면 됩니다. 베라는 아무리 다른 첨가제를 넣어도 사포나리아처럼 상쾌한 맛을 내지 못합니다. 혹시 한약을 지어놓고 버린 경험들이 있으시지 않는지요? 먹기 거북하면 장기복용하기 힘듭니다. 사포나리아는 10세 아동들이 가장 좋아하는 맛이 나기 때문에 어머님들이 너무 많이 줘도 되냐는 질문을 많이 하십니다. 현재는 생과일 전문점에도 납품하고 있고요.
셋째, 껍질의 차이
베라는 껍질이 세기 때문에 소화해 내기가 힘듭니다. 간혹 껍질째 드시는 분들이 있기는 하지만 ^^; 사포나리아는 껍질이 부드럽습니다. 그래서 여름철이 되면 수분이 많이 빠지기 때문에 많이 얇아집니다. 사포나리아는 원산지에서는 거의 종이처럼 얇고 푸른색 보다는 붉은색을 좀 띄고 있습니다. 그래서'타이거 알로에'란 별칭을 갖고 있기도 하지요.
넷째, 젤리질의 차이
젤리 질은 알로에의 수분 저장장소의 의미가 더 큽니다. 베라는 위에서 말했듯이 껍질과 알로인 성분을 제거하고 먹기 때문에 젤리 질 밖에 먹을 수 없기 때문에 그것을 유독 부각시키는 것 같습니다. 동의보감에도 보면 노란 물만 받아내어 썼지 다른 부분은 사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물론 젤리 질에도 유효한 성분이 있긴 있습니다. 사포나리아가 여름철에 좀 얇긴 해도 알로에란 것은 햇빛을 충분히 받고 자라야 된다고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여름철의 것이 더 정상적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섯째, 크기의 차이
베라는 정상적으로 키웠을 때 사람의 다리만 하게도 큽니다. 사포나리아는 팔뚝정도 크기까지 크고요. 시중에 나와 있는 사포나리아와 베라는 좀 많이 작아 보입니다. 물론 사람들이 어느 정도의 크기가 맞는 건질 잘 모르시니까. 알로에는 호박처럼 아주 식욕이 왕성해서 많은 영양을 필요로 합니다. 간혹 물만 먹고 크는 줄 아시는 분들도 있지만…….^^저희 고급형 같은 경우에는 거의 베라 크기만큼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기업들이 제품을 만들 때 베라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볼 수 있죠 생산 단가를 많이 낮출 수 있으니까요. 생식으로 알로에를 드신다면 여러 가지로 사포나리아가 좋겠죠.^^
여섯째, 재배의 어려움
사포나리아는 키우기가 여간 까다롭지 않습니다. 특히 가시가 바늘과 같기 때문에 서로 간에 간섭을 받으면 안 됩니다. 그리고 기후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환절기 때는 특히 주의를 많이 기울여야 됩니다. 그래서 민감한 분들이 사포나리아를 좋아하시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종합해보면
맛이나 안정성에서는 사포나리아가 우수하고 생산성에서 봤을 때는 베라가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성분상 차이는 크게 없다고 합니다. 같은 알로에 인데 크게 틀릴 리가 있겠습니까? 어떤 사람들은 이 알로에는 여기 좋고 저 알로에는 저기 좋고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알로에에 대한 지식이 없는 분들에게 더 혼란만 가중시키는 점이 많습니다. 조금씩 어떤 알로에가 어디에 좀 강하고 어떤 알로에는 좀 약하고 차이는 있지만 그렇게 큰 차이는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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