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되는 나무 ⑹ 단풍나무
모양 단정, 붉은색 단풍 아름다워’
단풍나무는 전국의 계곡이나 산자락 중턱에 걸쳐 자란다. 특히 하늘을 가릴 정도로 자란 내장산의 단풍나무 가로수 길과 붉게 물드는 가을 단풍은 불꽃처럼 아름답다. 단풍나무 종류는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복자기·고로쇠나무 등과 외국의 도입 품종을 포함해 20여종에 달한다.
단풍나무는 잎 끝이 5~7개로 갈라져 있다. 키가 10~20m까지 자라며 습기가 있는 비옥한 사질양토에서 잘 자란다. 생장속도가 비교적 빠르며 가지치기해도 움트는 힘이 강해 새 가지가 잘 자란다. 추위에도 강하고 옮겨 심어도 잘 산다.
번식은 10월께 씨앗을 채취해 땅 속에 묻었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한다. 단풍나무 묘목은 2년생이 500~1,000원, 4~5년생이 1만~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꺾꽂이로도 번식이 가능한데, 지난해 자란 가지를 3월께 10~15㎝로 잘라 심으면 된다.
4~5년생 묘목을 3~4년 재배하면 키가 2m, 뿌리분 부위의 지름이 5~6㎝로 자란다. 심을 때 간격은 1m×1m가 적당하다. 농장에 나무가 서 있는 상태에서 뿌리분 부위의 지름이 6㎝인 경우 2만원, 8㎝인 경우 3만원, 10㎝인 경우 5만원에 거래된다. 키가 3.5m, 뿌리분 부위 지름이 20㎝인 경우는 27만원 선에 거래된다. 단풍나무는 수형이 좋고 규격이 커질수록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대량으로 거래되기 위해서는 이보다는 규격이 작은 것이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단풍나무는 조경수 중 가장 많이 생산되는 수종 중 하나로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2005년에 약 590만그루가 생산됐다. 한동안 공급이 너무 많아 가격이 낮아졌다가 최근 다시 가격이 정상화돼가고 있다.
단풍나무는 약방의 감초처럼 주거단지·공원·가로 등에 녹음수 또는 경관수로 꼭 활용되는 수목이다. 나무 모양이 단정하고 붉은색의 단풍이 아름다워 그 인기가 지속될 수 있는 수종이다.
kwon@kn.ac.kr 권영휴〈한국농업대학 화훼학과 교수〉 농민신문 [최종편집 : 2007/09/17]
[출처] 네이버 블로그 '아빠의 청춘'
[원문] http://blog.naver.com/strong62/60043527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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