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되는 나무 ⑸ 젓나무(전나무)
피톤치드 많이 나와 삼림욕에 적합
우리나라는 겨울철에도 항상 푸름을 줄 수 있는 상록수가 부족한 실정이다. 소나무·잣나무·주목·향나무 등이 이용되고 있으나 그 종류가 극히 제한적이다. 젓나무는 겨울철에도 항상 푸른 상록침엽교목으로 용도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오대산 월정사·변산반도의 내소사 전나무 숲길이 유명하다. 젓나무는 전나무라고도 하고 유럽에서는 크리스마스트리로 이용되기도 한다. 또한 잎과 가지는 감기와 관절염 등을 치료하는 약재로도 쓰인다.
나무껍질은 흑갈색이며 세로로 짧고 불규칙하게 갈라진다. 잎은 납작하면서 길이가 짧고 끝이 뾰족하며 길이는 4㎝ 정도다. 잎의 뒷면에는 흰색 숨구멍이 있어 하얗게 보인다. 봄에 황록색의 꽃이 피며 가을에 길이 10㎝ 정도의 원통형 솔방울이 위로 향하여 익는다.
나무 크기는 40m까지 자라며 피톤치드라는 물질이 많이 나와 삼림욕을 하기에 적합하다. 수형은 원추형으로 한그루를 독립적으로 또는 여러 그루를 모아 심는 것도 좋다. 도심지 내 공해가 많은 곳에서는 생육이 불량하나 공원·골프장·주거단지 등 대단위 조경용으로 적합하다. 번식은 잘 익은 열매를 따서 종자를 분리시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해 두었다가 봄에 파종한다. 삽목으로 번식하는 경우에는 아래가지 부위의 측지를 10~15㎝ 길이로 잘라 이용한다.
농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은 나무높이 2.5m 수관폭이 1.2m인 경우 4만원 선이다. 이 정도로 나무가 자라려면 7년생 묘목을 1.5m×1.5m간격으로 심어 4~5년 기르면 된다. 또한 나무높이 3m는 7만원, 3.5m는 9만원 선에 거래된다. 산림청 통계자료에 의하면 2005년에 약 35만그루가 생산되었다. 어릴 때 성장이 더디기 때문에 묘목을 구입해서 재배하는 것이 좋다. 실생 4년생 묘목은 2,000원, 실생 7년생은 나무 높이가 60㎝ 정도이며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won@kn.ac.kr 권영휴〈한국농업대학 화훼학과 교수〉 농민신문[최종편집 : 2007/09/07]
[출처] 네이버 블로그 '아빠의 청춘'
[원문] http://blog.naver.com/strong62/60043527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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