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길에 스노체인은 더 위험"
― 겨울철 눈길 안전 운전 요령
겨울철 안전 운행은 몇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눈길 빙판길엔 아예 차를 몰지 않는게 상책이다. 눈길이나 빙판길에 운전을 꼭 해야 한다면 스노타이어에 스노체인을 미리미리 준비하는게 필수다.
스노체인은 눈길에 제동력을 높여주는 보조장치다. 그러나 스노체인에도 장착 요령과 시기가 있다. 무조건 장착했다간 오히려 사고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쇠사슬로 돼 있는 스노체인은 눈길에서만 착용해야 한다. 눈이 내리고 난 뒤 길이 얼어버린 뒤라면 스노체인의 효과가 반감된다. 오히려 사고 위험이 높다. 사슬이 빙판길 위에서 스케이트날과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체인을 감으면 시속 40km미만으로 서행해야 차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체인을 감았더라도 옆으로 미끄러질 우려가 있으니 급하게 핸들을 꺽거나 급제동을 금물이다.
눈이 많이 내리지 않았을 때는 스노 체인 대신 스노 스프레이가 더 효과적이다. 스노체인이 차체와 도로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레탄 재질의 스노체인은 눈길과 빙판길에서 효과적인 제동 성능을 보여준다. 우레탄 재질의 스노 체인을 사용하려면 바퀴를 지지하는 볼트에 보조 어댑터를 설치해야 한다. 평소에는 커버 디스크를 장착하다 눈길엔 스노체인을 끼워 장착하면 된다. 보조어댑터만 달려 있으면 탈착은 간편하다.
비싼 가격이 부담스럽고 보관이 불편한게 흠이다. 현대모비스에서 판매하는 우레탄X의 경우 29만원에 팔린다.
최근엔 섬유 소재의 스노체인이 나왔다. 타이어에 옷을 입히듯 씌워 사용할 수 있다. 섬유에 눈이나 얼음이 잘 붙는다는 성질을 이용한 제품으로 미세한 섬유 융기를 이용해 제동성능을 높여준다. 타이어와 휠에 손상을 주지 않고 소음과 진동도 없다. 크기도 작고 가벼워 휴대도 편리하다. 현대모비스는 노르웨이 오토삭을 수입해 모비스몰과 카르페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같은 보조기구도 없는데 급작스럽게 눈길을 만나게 된다면. 마지막 선택으로 타이어의 공기압을 줄이면 제동력을 조금 늘릴 수 있다. 타이어의 공기압을 낮추면 타이어와 지면이 접하는 면적이 넓어진다. 눈길에선 어느 정도 효과를 낼 수 있지만 빙판길에선 별다른 효과가 없다.
타이어에 공기를 넣는 돌기의 보호 캡을 열고 작은 돌출 부분을 볼펜 끝으로 누르면 공기가 빠져나간다. 속으로 10초정도 세면서 공기압의 10~20%정도를 빼면 된다.
눈길을 주행한 뒤에는 반드시 공기압을 적정 수준으로 채워줘야 한다. 공기압이 부족한 상태에서 고속 주행을 하면 타이어에 무리가 가 타이어가 쉽게 손상된다. 경우에 따라 타이어가 터져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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