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단 신부님이 우리 국민에게 "그동안 외로우셨지요" 라는 미사의 첫말씀에
국민이 외치는 정당한 목소리에 묵묵부답하며 국민을 폭도로 몰고 강제진압하면서
폭압정치, 공안정국으로 몰고가려는 시점에서 답답해 하던 내겐 하나의 청량제였다.
몸이 아파 미사에 참여하지 못한 난 인터넷 생방송을 보면서 마음 저 밑에 있던
서러움이 올라와 눈물이 되어 빰으로 흐러 내렸다.
서러움의 눈물이였고, 억울함의 눈물이였고, 외로움의 눈물이였다.
40살이 넘어 흘리는 눈물이였다.
87년의 박종철 열사의 고문치사 시국미사를 통해 전두환 폭압정치를 종식하는데 일조를 하셨던
그 신부님들이 다시 십자가를 앞에 들고 거리에 나왔다.
2008년 6월 30일의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미사는 정국의 흐름을 일시에
바꿔놓은 계기가 된 것 같다.
보수언론과 공무원을 총동원하여 공안정국으로 보수세력을 결집해 내고
촛불집회를 폭력세력으로 규정하면서 국민으로부터 격리하려는 의도가 산산조각났다.
정부 여당은 자기네가 의도한 방향대로 정국현안을 주도적으로 끌고가려고 하는
뒤집기 시도도 어긋나면서 패닉상태에 빠졌다.
촛불집회의 상징이며, 2008년 민주주의의 성지가 된 시청광장을 물리력으로
점령한 폭압정치를 신부님들의 시국미사로, 신부님들의 단식으로 되찾았다.
이제부터는 개신교 NCC 목사님과 신도들이, 불교계의 스님들과 신자들이
민주주의의 성지에서 시국에 관한 집회를 하신다고 한다.
이렇게 온 국민이 바라는 민주주의의 염원이 알알이 맺혀
국민들이 민주주의의 열매를 공히 공유하는 시대가 도래하였으면 한다.
온 국민이 하나되어 민주주의의 완성을 외치는 날이 얼른 오기를 기원해 본다.
어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신부님들과 수녀님들, 신도 여러분, 미사에 참여하신
국민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밑에는 언론에 나왔거나 개인이 올려주신 사진을 같이 올립니다. 많은 이해 부탁합니다.
신부님과 수녀님들과 같이 부르는 광야에서
http://flvs.daum.net/flvPlayer.swf?vid=GqVn1mJ9r0U$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과 국민의 거리행진
http://flvs.daum.net/flvPlayer.swf?vid=XbQEvJkHgSg$
시국미사 동영상 편집편
http://flvs.daum.net/flvPlayer.swf?vid=uea5EvlnqU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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