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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땅【地】

알기 쉬운 접목과 삽목 방법 ⑥

by 禱憲 2007.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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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쉬운 접목과 삽목 방법 ⑥

김정석/임목육종연구소 육종과장


수종별 접목법 ②



◇ 은행나무류


은행나무는 암수가 다른 나무로 가을의 잎은 아름답고 큰나무를 옮겨심기가 쉽고 열매는 먹을 수 있어 청원목 또는 가로수 등으로 심고 있다. 접목으로 불리는 이유는 열매를 목적으로 할 때는 암나무는 많이 그리고 숫나무는 적게 불려서 심도록 하기 위하여서다 접목방법은 절접법이 좋고 뿌리접법은 더 좋은 방법이다.


1. 접목 시기

절접법이나 뿌리접법의 알맞은 시기는 나무물의 유동이 시작한 때이다. 이때가 바로 3월 상중순경이다.


2. 바탕 나무

은행나무는 사촌도 없는 나무이다. 따라서 바탕나무로는 은행의 씨모가 쓰인다.

가을에 딴 씨는 껍질을 물로 씻어 내버리고 그늘에서 말려 모태와 같이 흙속에 묻어 둔다. 이듬해 봄에 뿌리고, 2년생때 바탕나무로 쓰인다.


3. 접가지

접가지는 접목하기 2∼3주일 전에 따서 물기 있는 굵은 톱밥에 묻어 움 또는 냉장고에서 저장한다.


4. 접하기

접목방법은 절접법에서는 접가지를 약 5∼10cm로 자르고 그의 밑부분을 1.5∼2.0cm로 비스듬히 깎고 그 반대쪽도 약간 깎는다. 바탕나무도 20cm가량 잘라 내리고 이곳에 접순을 꽂고 이 위를 비닐끈으로 묶고 다시 접밀을 바르고 1개월가량 해가림을 하여 두면 된다. 또한 뿌리접을 할 때는 접가지를 10cm의 길이로 하여 접목을 할 때와 30cm가량의 긴접가지로 접목할 때 두 가지가 있다. 바탕 뿌리가 되는 뿌리는 3월 상순경 파내서 굵기 6∼10mm 길이 15cm로 한하여 접가지에 맞춰 붙인다. 접가지 깎는 방법은 보통의 절접법과는 반대로 접가지 쪽을 쪼개고 뿌리를 쐐기모양으로 깎아서 이 뿌리를 접가지의 밑부분에 꽂는다. 붙인 곳은 비닐끈으로 묶고 밭에 심는다. 이때 접가지의 끝이 약간 나올 정도로 흙을 덮어준다.


◇ 자작나무·오리나무류


자작나무 오리 나무류는 합판 가구 판재 혹은 펄프재로 쓰이고 특히 오리나무는 비료목(거름나무)등 사방에 쓰는 나무이며 품종도 개량하고 있다. 또한 자작나무는 나무껍질이 아름다워서 정원수로도 많이 쓰인다.


1. 접목 시기

바탕나무의 눈이 트기 시작한때가 접목 뿌리내림에 좋다. 그러나 눈이 트기 시작하여 약 1개월간 접순을 잘 저장하였던 것은 뿌리내림에 지장이 없다. 온실속에서 접을 하면 접순의 저장기간이 짧아져서 접목시기가 빨라진다.


2. 바탕 나무

바탕나무의 키는 50cm정도의 2년생묘가 이상적이다. 자작나무나 오리나무류의 묘는 일반 다른 나무보다 너무 커짐으로 접목에 알맞는 바탕나무를 얻으려면 거름주기를 걸르거나 뿌리자름을 하여 크지 못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바탕나무묘는 다른 수종과 같이 적어도 전해 가을에 접목할 곳에 옮겨 심어야 한다.


3.접가지

따둔 접가지는 오랫동안 저장하는 것이 좋지 않음으로 눈이 트기전인 2월에서 3월 사이에 따는 것이 좋고 따는 것은 다른 나무와 같이 나무 윗부분에서 충실한 것을 골라서 하고 저장할 때는 30cm로 자른 것을 저장 하는데 약 3개월간은 저장할 수 있다.


4. 접 붙이기

접순은 두 눈이 달리게 하여 5cm정도의 길이로 자르고 할접, 삭접, 복접 등이 의하여 접목을 하고 끈으로 묶은 다음 접납을 바른다.

한편 한데(밖)서 접목을 하였을 때는 접순이 마르지 않도록 그림 2와 같이 10cm 길이의 비닐 주머니로 싸고 그 속에 이끼를 넣는 것이 좋다. 그러나 온실에서 접한 것은 이렇게 할 필요가 없지만 아물이를 빨리 하기 위하여 온도가 20∼25℃ 공중습도는 50∼70%가 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

접목 후 자작나무는 7∼10일 지나면 눈이 트기 시작되지만 오리나무류는 접목한 주위의 습도를 높여 놓지 않으면 눈트기가 늦고 뿌리내림이 안되는 수가 많다.

완전한 묘모로 만들기 위하여서는 접순이 크는 것을 보아 가면서 가을까지의 바탕나무에서 나온 눈을 3번 정도 잘라주고 바탕나무에 말린 가지를 자르고 보르드액 수화제를 가을까지 5번 정도 뿌려준다.

접묘는 당년에 자작나무는 20∼30cm 오리 나무류는 50∼70cm정도 자란다.


◇ 귤나무류


귤나무류는 종류가 많다. 그중에는 꺾꽂이, 휘묻이로, 불릴 수 있는 종류도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흔히 가꾸고 있는 참귤나무 여름귤나무, 네불등은 접목에 의존하고 있다. 접목은 비교적 쉽고 2∼3년후면 과일을 얻을 수 있고 10년후면 상당한 소출을 낸다.


1. 접목 시기

바탕나무는 잎이 터지고 자른 곳에서 나무물이 악간 올라오는 때가 좋다. 만약에 나무물이 나오는 것이 보이지 않으면 아직 이른 것이다. 따라서 4월 중순부터 하순사이가 접붙이기에 알맞는 시기이다.


2. 바탕 나무

접목 사귐성이 있기 때문에 바탕나무 고르기가 필요하다. 참귤나무에는 탱자나무 유자나무 당귤나무 장감귤나무 등이 잘 붙고 자람새도 좋다. 특히 탱자나무를 바탕나무로 한 것은 처음의 자람이 좋고 맛도 대단히 좋게 된다. 유자나무를 바탕으로 한 것은 처음의 자람은 좋지 않지만 큰 나무가 됨에 따라서 잘 자라고 나무 수명도 길어진다. 이와 반대로 참귤나무에 나쁜 바탕나무는 감귤나무 샤카-류이다.


3.접가지

귤나무류의 가지는 봄가지 여름가지 가을가지의 3가지가 있다. 그중 접가지로 쓰이는 것은 봄가지와 여름가지이다. 여름가지는 접목하기 쉬워서 많이 쓰고 있다.

접가지를 따는 시기는 접목에 알맞는 시기 전에 따는 것이 좋아서 일반적으로 3월 하순에 따고 있다.

다른 접가지는 마르기 쉬우므로 특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즉 가지 밑에 달린 잎은 다 버리고 묶어서 물기 있는 이끼 모래 굵은 톱밥속에 묻는다. 이때 너무 습하면 해롭다. 10℃ 이하의 냉장고에 저장하는 것이 안전하다.


4. 접 붙이기

바탕나무는 전해까지 잘 거두기하여 뿌리목 지름이 0.8cm(연필굵기)가 된 것을 쓴다. 접가지는 두잎이상 말린 5∼6cm성도의 길이로 하여 접순으로 쓴다. 귤나무류의 가지에는 보통 평평한 곳과 모진곳이 있는데 평평한 곳을 쓰면 일도 쉽고 뿌리내림도 좋다.

접방법은 절접을 다음과 같은 차례로 한다.

우선 바탕나무 뿌리목의 흙을 헤쳐서 노랑들기 한곳이 일부 드러나게 하여 그곳보다 약간 위를 자른다. 다음에 가장 곧게 자란 쪽의 위를 (그림 3)과 같이 조금 올려 깎고 다음에 2cm가량 잘라 버린다. 이때 너무 나무 가운데 부분이 잘리지 않도록 잘라야 좋다.

접가지도 평평한 곳을 골라서 2cm가량 깎고 반대쪽도 약간 깎아서 바탕나무에 꽂고 묻어서 흙으로 덮는다. 이 흙덮기는 접목한 곳이 마르지 않게 하기 위하여야 하는데 신선한 흙을 쓰는 것이 좋다. 흙은 접순의 끝이 약간 보일 정도로 덮는다(그림 4) 접목 후 1개월이 지나면 눈이 크기 시작한다. 이때는 바탕나무의 눈도 큼으로 이것은 따준다. 벌레도 잡아 주고 물주기 거름주기를 한다. 여름눈이 나오면 끝 눈 하나만을 남기고 딴눈을 모두 따준다. 그리고 받침대를 세워서 한대만이 크도록 한다.


◇ 동백나무류


동백나무의 벗에는 늦동백과 차나무가 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물론 일인들이 좋아 하는 꽃나무 이다.

동백기름은 가장 좋은 불건성기름(마르지 않는 기름으로서 식용 화장용 정밀기계용으로 중요한 천연자원이다. 정원수로는 물론 가로수로도 가치가 있다. 불림은 씨모에 의하여도 싹트는 율이 높고 꺾꽂이 접목 어느 방법도 쉽다. 그러나 원예 품종 중이는 꺾꽂이가 되지 않는 것도 있는데 꽃이 빨리 피게 하고 좋은 씨의 유지를 위하여서는 접목에 의하지 않으면 아니된다.

접목 방법에는 호접법 물병접등의 원시적인 것이 있고 절접법과 풋가지 접목법은 좋은 방법들이다.


1. 접하는 시기

가지 집목법에 의한 접목 시기는 3∼4월이다. 꽃보고 접을 할 수 있다. 그리고 풋가지 접목법 물병 접목법 호접목법 등에서는 4월 이후 9월까지 가능하다.


2. 바탕 나무

절접법에서는 씨모 또는 꺾꽃이모 어느 것이나 좋으며 지름 0.8∼3.0cm것중 1cm정도의 굵기의 것이 알맞다. 꽃화분에 심은 바탕나무에 접 할때는 하루빨리 심어서 뿌리가 완전히 내린 것을 쓴다.


3. 접가지

접가지는 충실하고 건실한 것으로서 끝 눈 밑에 좋은 눈이 1∼2개 달린 것을 쓴다. 귀중한 것은 한 개의 눈과 한 장의 잎만 달린 것도 쓴다. 접가지는 따자마자 곧 물에 담그거나 이끼 비닐구머니에 넣어서 보존한다.


4. 접하기

바탕나무를 당위 1.5cm 곳에서 자르고 바탕나무가 굵은 것은 절접법 보통 것은 할접법에 의하여 접을 하는데 자른 면을 1.5cm가량 내려 자르고 접가지의 밑부분도 쐐기꼴로 깎는다.

접가지를 쪼갠 바탕나무에 꽂고 두부름를 맞추고 끈으로 약간 세차게 묶는다(그림 5) 접붙인 곳은 마르지 않도록 물기 있는 흙 이끼등을 채우고 그 위를 물병 또는 비닐주머니로(그림 6) 덮어준다. 그리고 해가림을 하여 약 2∼3개월이 지나면 새순이 나오기 시작함으로 이때부터 병 또는 비닐주머니를 조금씩 열어주어 밖의 공기에 쏘이면 2∼3주일후에는 완전히 벗겨 줄 수 있다.

위접목 방법 외에 풋가지접목 또는 그림 7,8,과 같은 방법도 있다.

접목한 동백나무류는 3년후에는 꽃이 피고 잘 자란다.


◇ 단풍나무


단풍나무는 그 종류가 약 200종이 알려져 있다. 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큰나무는 뜰단풍나무이지만 이외에 큰잎계통 얼룩무늬잎, 붉은잎, 계통 등 귀한 종류가 많은데 이들은 접에 의하여 불리고 있다. 그러나 접이 대단히 어려워 옛부터 뜰단풍나무씨묘에 호접을 하는 방법밖엔 없다할 정도였는데 지금은 풋가지접에 의하여 비교적 쉽게 접을 붙이고 있다. 기접법은 단풍나무뿐만 아니라 접가지를 자르지 않고 접하는 방법으로 절접법으로는 불릴 수 없는 것에 이용되고 있다. 따라서 바탕나무에는 물론 접가지 나무에도 뿌리가 달려 있어야 하는데 일하는 요령만 알고 있으면 실패할 일은 없다.


1. 접목 시기

기접은 언제라도 할 수 있지만 뿌리내림한 것을 자르는 관계상 봄에는 3월 중순에서 4월 하순까지가 좋고 가을에는 9월 상순부터 10윌상순까지가 접목에 알맞는 시기이다.


2. 바탕 나무

바탕나무에는 뜰단풍나무의 씨모(2∼3년생)가 쓰이는데 10년이상의 큰 나무를 쓸 수도 있다.

바탕나무를 만들기 위하여 늦가을에 따둔 씨를 말리고 방안에 저장하였다가 이듬해 3월 상순에 뿌린다. 씨뿌리기 묘판은 양지 바른 밭을 택하고 일반 묘판으로 하고 충분히 물을 주고 씨는 1㎡당 200cc 뿌리고 흙을 덮은 후 짚을 덮는다. 약 2주일이 지나면 눈이 트는데 풀뽑기 웃거름을 주면 18cm정도의 크기에 달한다. 이것을 이듬해 봄에 옮겨 심고 다시 1년 더 키우면 45cm정도 자라게 되어 이것이 바탕나무로 쓰이게 된다.


3. 접 붙이기

바탕나무를 어미나무 가까이 심어 놓고 바탕나무의 땅에 가까운 밑부분 중 곧은 줄기의 곳을 나무질이 약간 묻히게 그리고 얇게 천이 5∼6cm로 깍는다. 어미나무의 가지도 접붙이고 싶은 곳을 깎고 두 나무를 밀착 시키고 끈으로 묶고 받침대나무를 세워서 접한 곳이 움직이지 않도록하여 둔다. 봄접목한 것은 장마철에 잘라 떼어 놓을 수 있지만 한여름에는 자르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가을접한 것은 12월에 잘라 떼어 놓는다.


○절접법

이 법은 접목 시기가 가장 중요하다. 즉 단풍나무류는 봄의 활동개시가 어느 나무보다도 빠르기 때문에 (나무물의 이동이 시작되면 뿌리내림이 나쁨) 적어도 2월상순 중순경에 접하는 것이 좋다. 거접이 더 좋으나 추운지방에서는 양접을 하고 흙속에 묻어 두는것이 좋다. 접순의 지름은 0.5cm 이상의 가지로 전체의 길이 중 2/3까지를 쓰고 나머지 끝은 버린다.

거접이나 양접이나 간에 바탕나무의 높은 것에 접할 때는 붙인 곳을 거적으로 둘러싸고 메마름 추위 등을 막아 주도록 한다.

 


(그림1) 2년생 은행나무의 접목묘(바탕나무 3년생)


(그림2) 자작나무류의 접목법


(그림3) 귤나무류의 절접법


(그림4) 귤나무류의 절접 순서


(그림5) 동백나무의 할접법


(그림6) 동백나무의 할접법에 쓰인 비닐통


(그림7) 물병접법


(그림8) 단풍나무의 기접법



[출처 : 산림조합중앙회 산림지 1975년 7월호,   http://www.sanrimj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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