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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땅【地】

알기 쉬운 접목과 삽목 방법 ⑤

by 禱憲 2007.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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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쉬운 접목과 삽목 방법 ⑤

김정석/임목육종연구소 육종과장


수종별 접목법 ①



◇ 밤나무


밤나무는 일본, 중국, 유럽밤의 계통이 있어 각자 좋은 씨가 만들어 졌었지만 이것은 씨로 불려서는 아니됨으로 오로지 접목에 의존하고 있다.

그런데 다른 과일나무에 비하여 활착이 나쁜데 그 원인은 나무껍질에 많은 탄닌산이 있어 아무는 일을 막고 또한 밤나무의 조직은 물관이 굵어 물울림이 나쁜 때문이다.

접순과 바탕나무와의 접목사귐성이 좋고, 나쁜것이 있어 씨에 따라서는 활착후 자라고 있는 동안에도 피해가 일어나 죽는 수가 더러 있다.

박나무의 접목법에는 절접을 비롯하여 박접, 개량박접, 주머니접, 눈접 종자접등이 있으나 일반이 많이 하고 있는 것은 절접과 박접법이다. 그리고 저접보다는 고접을 하여 추위에 이기도록 하여야 한다.

1. 접목 시기

접목시기는 바탕나무의 나무물이 유동하기 시작하여 나무껍질이 벗겨지기 쉬운 때까지 임으로 보통 4월 중순부터 하순 사이가 알맞는 때이다.

2. 바탕 나무

바탕나무의 종류는 좀더 연구할 필요가 있지만 지금까지 쓰고 있는 것은 산밤나무(재래종), 재배품종, 중국밤계 통밤나무들이다. 바탕나무 키우기는 앞에서 설명하였지만 씨모는 질소질 거름을 적게 하고 인산 특히 가리거름을 많이 써서 키우도록 한다.

3. 접가지

접가지는 눈이 트기 시작하기 전에 따둔다. 저장 기한은 짧을수록 좋다. 양이 적은 것은 비닐(0.03mm두께) 주머니에 넣어서 1∼5℃의 냉장고에 저장하면 된다.

4. 정목

절접법에서는 접순은 3개 정도 눈을 붙인 것을 쓰고 그 밑부분을 2∼3.5cm 길이로 한쪽을 깎고 그 반ㄷ족도 1cm 가량 깎는다.

바탕나무는 지상 30∼50cm에 곳을 자르고 그 자른 곳은 깨끗이 깎은 후 접순을 넣을 자리를 깎아 내린다. 자른 바탕나무의 면이 새끼손가락 정도의 굵기이면 절접법 그리고 그보다 굵을 때는 막접법으로 접을 한다.

붙인 곳은 지금까지는 흙덮기를 하였지만 접밀을 바르면 활착이 좋다. 접목 후 관리는 막나무는 2∼3주가 지나면 바탕나무의 새순이 많이 생김으로 5∼9월경까지 매월 눈 따주기를 하여야 한다. 접순은 새눈이 터서 10∼20cm가량 자랐을 때 새순 가운데 나쁜 것은 잘라 버린다. 그후 6월 상순경까지에 길이 1.5∼2.0m의 대나무를 세워 주어서 나무꼴도 잡아주는 일을 겸한 받침대를 세워주도록 한다. 벌레피해는 마라치온(1,O00배액)을 뿌려주고 자람이 나쁜 것은 속효성 거름을 8월경까지 준다.


◇ 호도나무


호도나무는 많은 굳기름 흰자질을 가진 영양가 높은 열매를 맺고 있어 많이 심고 있다.

그런데 접목이 일반 과일나무와 달라서 대단히 어렵다. 큰 원인은 바탕나무의 나무물이 올라가는 것이 대단히 늦고 이와 반대로 접순은 눈이 빨리 터서 두 나무 사이의 생리 조건이 일치하지 않는데 있다. 그러나 지금은 바탕나무를 이른 봄에 20∼25℃의 온상에 묻어 나무들이 빨리 올라가도록 하여 놓고 이것에 접을 합으로서 활착을 높이고 있다.

접목법에는 길접 복접법이 쓰이고 또한 개량한 절접법 할접법 등이 있으며 절접법도 쓰인다.

1. 접목 시기

앞에서 말한바와 같이 접목에 가장 알맞는 시기는 일반 상식으로는 4월중, 하순이지만 바탕나무를 전열온상 등에 묻어서 전처리를 한 방법에 따르면 바탕나무를 12월중에 온상에 한때 모종을 하고 새순이 3∼6cm 자란 때의 것이 알맞다. 즉 이때가 2∼3월이다.

2. 바탕 나무

바탕나무로는 왕가래나무 호도나무의 씨모 2∼3년생 모가 쓰이고 바탕나무는 온도 20∼25℃ 습도 80∼90%의 온상속에 한때 모종을 하여 눈트기를 기다린다.

3. 접가지

접가지는 12월중에 자람이 좋은 가지를 잘라서 저장하여 둔다. 접을 할 때는 충실한 눈을 가진 부분을 잘라서 접순으로 쓰지만 이때 주의할 것은 열매가지보다도 다소 헛자람 가지로서 나무속이 작은 것을 쓰고 또한 접가지의 가운데 부분보다 밑부분의 것을 접순으로 쓰도록 한다.

4. 접목

2월 상순경 바탕나무를 캐내서 소위 양접을 한다. 보통 절접법 목접법으로 접목을 하지만 접이 끝나면 다시 온상속에 한때 모종하여 붙은 곳이 빨리 아물도록 재촉하고 붙은 후는 밭에 아주 심기를 한다.

호도나무 접목의 활착이 나쁜 또 하나의 원인은 다른나무 종류보다 나무속(목수)과 나무질의 물관이 큰 까닭인데 이것을 위하여 개량접목법이 있다. 즉 개량 절접법은 바탕나무의 접순 붙일곳을 위하여 잘라내리는 것을 나무 안쪽으로 향하여 비스듬히 잘라 내리고 접순의 밑부분도 넓고 비스듬히 깎아 접합시킨다. 또한 개량할 접법은 접순깎는 방법이 쐐기꼴 또는 부정형쐐기꼴(요철꼴)로 하고 바탕나무를 나무질에 깊이 그리고 비스듬히 잘라 내리고 그의 자른면과 접순 자른면을 합치시켜 꽂는다.


◇ 벚나무


벚나무는 많은 종류가 개량되어 있는데 홑, 겹꽃 합하여 100여종이 된다.

불림법에는 씨앗 휘묻이, 꺾꽂이, 접목 등의 방법이 있지만 이중에서 씨의 불림을 위하여서는 주로 접목에 의하고 있는데 절접법을 쓰고 있다. 일부에서는 눈접도 하고 있다.

1. 접목 시기

씨와 바탕나무의 성질이 따라서 조금씩 다르지만 겨울눈이 트기 시작할 때인 봄접이 쓰이고 있다.

2. 바탕 나무

바탕나무는 오로지 왕산벚나무가 쓰이고 있는데 이 나무는 나무 성질이 세차고 뿌리 자람도 다른 나무에 비하여 좋기 때문이다. 씨는 따자마자 마르지 않게 젖은 모래등과 섞어서 땅속에 저장하였다가 이듬해 이른봄(2월)에 뿌리고 거름을 하면 2년생으로 절접에 쓰일 수 있는 바탕나무가 된다.

또는 바탕나무로 꺾꽂이모를 쓰기도 한다. 꺾꽂이에 알맞는 시기는 눈트기 전인 3월경에 한다. 꺾꽂이를 할 가지는 그 이전에 따서 다발지어 밭에 묻어 자른 자리에 마무는 조직이 생기게 한 후에 꺾꽂이를 한다. 그리고 거름을 주고 가꾸어 다음해 봄에 바탕나무로 쓴다.

3. 접가지

접가지는 전해 자란 가지중에서 충실하고 긴것을 골라 접하기 10∼12일전에 어미나무에서 잘라 저장한 것을 쓴다.

4. 접목

절접법에서는 거접 양접 어느 것이나 뿌리내림이 좋다. 우선 바탕나무는 땅위 6cm 높이의 곳을 말끔히 자르고 다음에 약간의 나무질이 붙게 3cm정도 잘라 내린다. 접순에 두눈가량 붙이고 길이 1Ocm안밖으로 한다. 접순 밑둥이는 3cm가량 비스듬히 깎고 그 뒷면은 약간 깎는다.

접순은 꽂는 방법 묶기 등은 일반 절접에 따라서 하면 되고 접의 뿌리내림은 잘되는 편이다. 그리고 벚나무는 매화와 같이 특수한 분재접도 하는데 그 방법은 그림과 같다.

5. 눈접법

그해 자란 가지가 충실해지고 바탕나무의 껍질이 잘 벗겨지는 시기가 좋다. 눈접방법은 새가지의 충실한 눈을 방패꼴로 따서 바탕나무의 껍질을 T자꼴로 벗기고 그 속에 눈을 넣고 납포 등으로 감싸고 끈으로 묶어두면 된다.


(그림) 벗나무의 분재 접법



[출처 : 산림조합중앙회 산림지 1975년 6월호,   http://www.sanrimj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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