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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영【經營】

겨울철 심장마비 예방

by 禱憲 2007.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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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심장마비 예방



날씨가 추워지면 심근경색증,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이 급증한다. 추운 날씨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되어 심장과 뇌에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급사할 수 있으며, 특히 평소에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과 같은 동맥경화증의 위험인자가 많은 경우에 흔히 발생한다.

추운 겨울철 새벽에는 모자와 마스크, 방한복을 착용하여 체온을 유지하도록 하고 체온 급변에 따른 혈관의 수축, 혈압의 상승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따뜻한 오후에 실외 운동을 하도록 한다.

연말에는 망년회, 동창회 등의 모임이 많고 과음, 과식 후에 심장에 부담이 커지면서 급사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회식 시에는 적절하게 절제하고 차가운 겨울 바람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심장돌연사, 그 원인은?


심장병 증상이 나타난 뒤 1시간 내에 사망하는 예기치 않은 죽음을 말한다.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 동맥이 막혀서 발생하는 심근경색증의 경우가 75% 이상으로 가장 많다. 혈관 내에 기름기 등이 달라붙어 혈관 벽이 돌처럼 딱딱해지는 동맥 경화로 혈관이 좁아지고 피가 원활히 흐르지 않게 되면서 발생하는 것이다.

심근경색증은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심장 박동 기능이 갑자기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미국의 경우 90초당 한 명씩 돌연사 발생 빈도를 보이고, 사람의 병 가운데서 가장 사망률이 높다.

우리나라에서도 대한순환기학회에서 창립 50주년 연구 사업으로 한국인 심근경색증에 관한 연구를 2년 전에 선정했다.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가 지난 10월 대한순환기학회 창립 50주년 기념식 석상에서 발표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년층의 심근경색증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는 고혈압이었으며 심근경색증 환자의 절반 정도가 고혈압 환자이었고 약 1/3 정도가 당뇨병을 가지고 있었다. 즉, 고혈압과 당뇨병을 잘 조절하면 심근경색증이나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 장년층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는 흡연이다. 우리나라 40 대 성인 사망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으며, 우리나라 장년층의 심근경색증 환자의 2/3가 흡연가였다. 즉, 금연 운동을 통해 우리나라의 장년층에서 심근경색증의 발생율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심장돌연사는 어떻게 생기나?


심장돌연사는 흔히 화약이 쌓여 있는 화약고가 터지는 것에 비유된다. 심장 근육과 혈관에 화약이 쌓이고, 혈압과 스트레스와 같은 요인이 뇌관 역할을 하여 폭발하면서 혈관을 막는 것이다. 우리 몸의 장기 중 가장 중요한 심장에는 전기가 흐르게 되어 스스로 뛰게 되어 있는데 심장에 가는 혈관이 막히게 되면, 심장이 불규칙하게 되어 부정맥이 발생하게 되어 급사를 하게 된다.

부정맥은 심장 박동이 빠르게 뛰는 빈맥과 느리게 뛰는 서맥으로 나눌 수 있는데, 심실에서 발생하는 심실 빈맥 또는 심실 세동과 같은 심실성 부정맥이 심근경색증 초기에 80% 정도에서 발생한다.

즉, 돌연사는 동맥경화증의 위험이 많은 사람에게 발생할 가능성이 많고, 고혈압, 당뇨병, 흡연, 고지혈증, 비만, 스트레스, 과음 등이 동맥경화증 악화시켜 급사를 일으키는 위험 조건이다.



심장돌연사도 피할 수 있나?


돌연사를 피하려면 생활 습관 교정이 필수적이다. 고혈압이 있는 경우는 반드시 정기검진을 통해 혈압을 항상 140/90 mmHg 이하로 유지하고 심장이 약하거나 당뇨병이 있거나 신장이 나쁜 경우는 가능하면 혈압을 120/80 mmHg 이하로 관리한다.

담배를 끊고 체중 관리도 대단히 중요하다. 최근에 우리나라에도 복부 비만이 문제가 되어가고 있다. 규칙적 운동, 적당한 음주, 저지방 식사, 스트레스 해소를 비롯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심장이 받는 충격이 더욱 심해지게 되는 만큼 피해야 하고 갑작스런 운동은 심장 기능을 악화시켜 돌연사를 일으킬 수 있다.

운동을 할 때에는 손발에 땀이 나고 약간 숨이 가쁜 정도로 가볍게 빠른 속도로 걷는 운동으로부터 시작하고 점점 세게 달리면 된다. 운동 시간은 30분 정도가 적당하면 일주일에 3일 이상이 적절하다.



심장돌연사 전에 나타나는 증상은?


돌연사가 발생한 환자는 미리 나타나는 전조 증상을 경험한다. 즉, 가슴에 압박, 충만감이 오거나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오거나, 갑자기 가슴 중앙부로부터 어깨, 목, 팔 등에서 통증을 느낀다. 식은 땀이 나며 숨쉬기가 힘들면서 불쾌감을 느끼기도 하고 오목가슴이 아프고 토할 수도 있다.

특별한 이유 없이 난생처음 이상한 가슴통증을 느꼈다면 병원을 찾아 심장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가슴이 30분 이상 아프면 반드시 대학 혹은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는 것이 좋다.



심장돌연사 예방을 위한 6대 수칙


1.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2. 고혈압은 반드시 치료한다.

3. 비만과 고지혈증을 반드시 조절한다.

4. 당뇨병이 있는지 의심해 본다.

5.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6. 정기검진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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