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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촌댁 한낮에 햇빛을 제일 많이 받을 때 창호지는 어머니 젖무덤의 뽀얀 속살 색을 띤다. 창문재료를 의인화시킬 수 있는 비밀은 햇빛에 있다. 자연의 단순한 물리적 조건인 햇빛은 의인화를 통해 햇볕이라는 감성체로 발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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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고택 안채 그림자가 없었다면 얼마나 단조롭고 심심했을까. 처마선과 서까래와 막새의 합작품이다. 흰 회벽은 그림자라는 부정적 상태가 긍정적 조형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해주는 바탕 면이다. 햇빛을 그림자로 둔갑시키고 햇빛이 장식을 그려대는 바탕 면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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