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소나무(곰솔)
― 제주시 곰솔(흑송)(濟州市 곰솔(黑松)), 익산 신작리의 곰솔(益山 新鵲里의 곰솔), 부산 수영동의 곰솔(釜山 水營洞의 곰솔), 전주 삼천동의 곰솔(全州 三川洞의 곰솔), 제주 수산리의 곰솔(濟州 水山里의 곰솔)
△ 제주시 곰솔(흑송)(濟州市 곰솔(黑松)) ― 천연기념물 제160호
◇ 종목 : 천연기념물 제160호
◇ 명칭 : 제주시 곰솔(흑송)(濟州市 곰솔(黑松))
◇ 수량 면적 : 8그루 7,253㎡
◇ 지정일 : 1964년 1월 31일
◇ 소재지 : 제주 제주시 아라동 375-1
◇ 소유자 및 관리자 : 제주시
◇ 곰솔은 소나무과로 잎이 소나무 잎보다 억세기 때문에 곰솔이라고 부르며, 소나무의 겨울눈은 붉은색인데 반해 곰솔은 회백색인 것이 특징이다. 바닷가를 따라 자라기 때문에 해송(海松)으로도 부르며, 또 줄기 껍질의 색이 소나무보다 검다고 해서 흑송(黑松)이라고도 한다. 바닷바람과 염분에 강하여 바닷가의 바람을 막아주는 방풍림(防風林)이나 방조림(防潮林)으로 많이 심는다.
제주시 곰솔은 나이가 500∼600년 정도로 추정되며, 평균높이는 29.7m, 평균둘레는 4.35m이다. 이곳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 외에도 8그루의 곰솔이 더 있으며, 주변에는 팽나무, 예덕나무, 멀구슬나무 등이 있다.
예로부터 제주에서는 한라산 백록담에 올라가 하늘에 제사를 지냈는데, 가는 길이 험하고 날씨가 나쁠 때에는 이 곰솔이 있는 산천단(山川壇)에서 제사를 올렸다 한다. 예전의 우리 조상들은 하늘에 있는 천신이 인간세상에 내려올 때는 큰 나무에서 잠시 쉬어 내려 온다고 믿어 왔으며, 마을 사람들은 이 곰솔도 신이 땅으로 내려오는 통로에 있는 나무라고 믿어 신성시 여겨 잘 보호되어 온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 곰솔은 매우 오래되고 큰 소나무로서 생물학적 가치가 크고, 우리 조상들이 자연물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가를 알 수 있는 자료로서의 가치가 매우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수령은 500-600년이며, 가장 큰 나무의 크기는 높이 29.7m, 가슴높이의 둘레 4.35m이다.
곰솔은 흔히 해송으로도 말하며 소나무과에 속하고 높게 자라는 상록침엽교목이다. 우리나라에 있어서는 소나무와 함께 쌍유관속아속(雙維管束亞屬)에 포함되고 주로 남쪽 해안지대에 분포하고 있고 내륙지방에서는 보기 힘들다. 가지 끝에 형성되는 겨울눈의 색깔이 희어서 붉게 보이는 소나무와 쉽게 구별이 된다.
제주시의 곰솔은 산천단(山川壇)으로 부르고 있는 곳에 서있는데 제주시에서 서귀포로 향하는 제1횡단도로로 따라 약 8㎞를 가면 큰 곰솔이 8주 무리지어 있다.
예전에는 제주목(濟州牧)이 한라산을 올라 백록담(白鹿潭)에서 하늘에 제를 올렸지만 길이 험준하고 일기가 불순하여 그 시행이 어려웠으므로 가까운 곳에 산천단을 설립해서 천제를 올렸다고 한다. 하늘에 있는 신이 인간사회에 내려올 때에는 제관이 마련되어 있는 근처의 큰나무에 일단 내려와서 안정한다는 것을 믿어 왔었다. 그래서 생각되는 것은 이곳 곰솔들도 산천단 천제와 관련해서 천신의 하강통로의 역할이 부여된 것이 아닌가 한다. 그래서 이 곰솔들이 오랫동안 잘 보존된 것으로 믿어진다.
큰 곰솔은 나이 500년 이상으로 추정되고 당당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보다 더 큰 곰솔을 찾기 어려울 것이다.
△ 익산신작리의곰솔(益山新鵲里의곰솔) ― 천연기념물 제188호
◇ 종목 : 천연기념물 제188호
◇ 명칭 : 익산신작리의곰솔(益山新鵲里의곰솔)
◇ 수량 면적 : 1그루 1,828㎡
◇ 지정일 : 1967년 7월 11일
◇ 소재지 : 전북 익산시 망성면 신작리 518
◇ 소유자 및 관리자 : 국유, 사유 / 익산시
◇ 익산 신작리의 곰솔은 나이가 약 4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는 15.0m, 가슴높이 둘레는 3.77m이다. 굵은 곁가지가 길게 뻗어 아래를 향해 퍼져있고 줄기 아랫쪽에 큰 혹이 발달해있다. 임진왜란(1592) 때 풍수지리에 밝은 나그네가 이 곳이 명당임을 알고 이 곳에 곰솔을 심은 것이라고 전해진다. 이 곰솔은 충청남도와 전라북도의 경계지대에 위치하고 있어서 예전에는 음력 섣달 말경에 양 도의 사람들이 모여서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익산 신작리의 곰솔은 인근 충청남도와 전라북도의 마을사람들이 단합하는 역할을 하는 등 문화적 가치가 크고, 바닷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자라고 있어 식물분포학적 연구가치도 있으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수령(樹齡)은 400여년이며, 나무의 크기는 높이가 15.0m, 가슴높이의 둘레가 3.77m이다. 가지가 동서로 18.9m, 남북으로 20.3m 퍼져있다.
곰솔은 흔히 해송으로 말하는 상록침엽교목으로 주로 남쪽지방 해안가를 따라 분포해 있으나 익산 신작리의 나무는 해안에서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는데 주목이 된다. 이 곰솔은 약간 높은 언덕 위 평탄한 곳에 서 있다. 굵은 곁가지가 길게 뻗어 아래를 향하면서 퍼져 있다. 줄기 아랫쪽에 큰 혹이 발달해 있다.
이 나무는 임진왜란때 풍수지리를 알고 있는 한 과객이 명당자리인 것을 알고 이곳에 이 곰솔을 심은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이 곰솔은 충청남도와 전라북도의 경계지대에 위치하고 있어서 음력 12월 말쯤에는 양 도의 사람들이 모여서 제를 올렸다. 생육에 넉넉한 공간을 가지고 있어 엽량이 많고, 수간에 공동이 없으며, 수간의 외부상처도 없는 양호한 상태이다.
△ 부산수영동의곰솔(釜山水營洞의곰솔) ― 천연기념물 제270호
◇ 종목 : 천연기념물 제270호
◇ 명칭 : 부산수영동의곰솔(釜山水營洞의곰솔)
◇ 수량 면적 : 1그루 314㎡
◇ 지정일 : 1982년 11월 4일
◇ 소재지 : 부산 남구 수영동 229-1외 1필
◇ 소유자 및 관리자 : 이임무
◇ 부산 수영동의 곰솔은 나이가 4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23.6m, 둘레 4.50m로 현재 수영공원 안에 있다. 땅에서부터 가지가 갈라지는 부분까지의 길이가 7.0m에 이르며 껍질은 거북의 등처럼 갈라져 있다.
전설에 의하면 조선시대에는 이곳에 좌수영(左水營)이 있었는데 그 당시 군사들은 이 나무를 군사를 보호해주고 지켜주는 신성스런 나무로 여겨 나무에게 자신이 무사하기를 기원했다고 한다. 옆에는 신을 모셔 놓은 당집과 장승이 서 있고, 앞쪽에는 곰솔 한 그루가 더 있다.
부산 수영동의 곰솔은 오랜 세월 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나무로 민속적·문화적 자료로서의 보존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수령(樹齡)은 400여년이며, 나무의 크기는 높이가 23.6m, 가슴높이 줄기둘레가 4.5m이고, 수관폭은 동-서 23.4m, 남-북 24.2m이다.
곰솔은 우리나라 남쪽해안을 따라 분포하고 소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침엽교목으로 소나무와 함께 쌍유관속아속(雙維管束亞屬)에 속한다.
부산 수영공원(水營公園) 안에 서있는 이 나무는 가지가 나는 곳의 지면에서 높이가 7.0m∼7.4m쯤 되는 노거목인데 가까운 곳에 당집이 있다.
전설에 의하면 조선시대 좌수영(左水營)이 이곳에 있을 때 이 곰솔은 군신목(軍神木)으로 되어 군을 보호하는 치성의 대상이었다고 한다.
△ 전주삼천동의곰솔(全州三川洞의곰솔) ― 천연기념물 제355호
◇ 종목 : 천연기념물 제355호
◇ 명칭 : 전주삼천동의곰솔(全州三川洞의곰솔)
◇ 수량 면적 : 1그루 4,607.9㎡
◇ 지정일 : 1988년 4월 30일
◇ 소재지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14-1외 2필
◇ 소유자 및 관리자 : 사유 / 전주시
◇ 전주 삼천동의 곰솔은 내륙지에서 자라는 것으로 매우 희귀하며 나이는 약 250살 정도로 추정된다. 높이 14m, 가슴높이의 둘레 3.92m의 크기로 아래에서 보면 하나의 줄기가 위로 올라가다 높이 2m 정도부터 수평으로 가지가 펼쳐져 마치 한 마리의 학이 땅을 차고 날아가려는 모습을 하고 있다. 인동 장씨의 묘역을 표시하기 위해 심어졌다고 전해진다. 1990년대 초 안행지구 택지개발로 고립되어 수세가 약해졌고 2001년도 독극물 주입에 의해 ⅔ 가량의 가지가 죽어 보는 이를 안타깝게 한다.
오랜 세월 조상들의 관심속에 자라온 삼천동 곰솔은 조상의 묘를 표시하는 나무로 심어져 문화적 자료가 될 뿐만 아니라, 내륙지역에서 자라고 있어 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도 높아 천연 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수령(樹齡) 250여년이며, 나무의 크기는 높이가 14m, 가슴높이 둘레가 3.92m이고, 가지의 길이는 동·서쪽이 25.8m, 남·북쪽이 26.2m이다.
곰솔은 해송 또는 흑송이라 불려지며 일반적으로 해안(海岸) 가까운데 자생 또는 심어 가꾸고 있다. 내륙지(內陸地)에서 이와 같은 큰 곰솔이 자라고 있는 것은 그리 흔하지 않다.
전주시 삼천동(三川洞) 1-53에 있는 인동 장씨(仁同 張氏) 조상(祖上)의 묘앞에 표송으로 심은 것이며 장씨 종중(張氏 宗中)에서 사랑을 받으며 보호되어 온 거목(巨木)이라 하겠다.
곰솔이 자라고 있는 곳은 제주도와 다도해의 각 섬과 전남, 전북, 경남, 경북, 충남, 경기와 강원도 해안부근으로 해발 550m이하에서 자라고 있으나 특히 제주도에서는 1,000m가까이에도 자라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세계적(世界的)으로는 우리나라, 일본과 중국(中國)에 나고 있다. 용도(用途)는 소나무와 비슷하여 건축, 펄프, 선박, 침목 등으로 쓰이고 수지는 약용 또는 공업용으로 쓰고 해풍에 약한 소나무 대신 바닷가에 심어 방풍림이나 비사방지림(飛砂防止林)으로 하고 있다. 한편 분재용(盆栽用)으로 많이 심어 가꾸기도 한다.
이 곰솔은 주변 택지조성사업으로 인해 수세가 많이 약화되어 수세회복사업을 시행하는 등 극진히 보호하고 있다.
△ 제주수산리의곰솔(濟州水山里의곰솔) ― 천연기념물 제441호
◇ 종목 : 천연기념물 제441호
◇ 명칭 : 제주수산리의곰솔(濟州水山里의곰솔)
◇ 수량 면적 : 1그루
◇ 지정일 : 2004년 5월 14일
◇ 소재지 : 제주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 2274
◇ 소유자 및 관리자 : 제주시
◇ 곰솔은 나무껍질이 검기 때문에 흑송(黑松)이라 하기도 하며, 바닷가에 많이 자라므로 해송(海松)으로 불리기도 한다.
제주 수산리의 곰솔은 북제주군 애월읍 수산리 입구 수산봉 남쪽 저수지 옆에 위치하며 수고 12.5m, 수관폭 24.5m, 수령은 약 400년 정도로 추정된다.
이 곰솔은 마을의 수호목으로서 주민들이 적극 보호하는 등 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고, 곰솔의 상부에 눈이 덮이면 마치 백곰이 저수지의 물을 마시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제주 수산리 곰솔은 1971년부터 제주도 기념물 제8호 수산곰솔로 지정·보호되어 왔는데, 수형이 아름답고 마을 수호목으로서 문화적 가치가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승격지정되었다.
[출처 : 문화재청 문화정보센터 http://www.ch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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