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소나무
― 괴산 청천면의 소나무(傀山靑川面의 소나무), 예천 감천면의 석송령(醴泉甘泉面의石松靈), 청도 매전면의 처진 소나무(靑道 梅田面의 처진 소나무)
△ 괴산 청천면의 소나무(傀山 靑川面의 소나무) ― 천연기념물 제290호
◇ 종목 : 천연기념물 제290호
◇ 명칭 : 괴산 청천면의 소나무(傀山 靑川面의 소나무)
◇ 수량 면적 : 1그루 3,849㎡
◇ 지정일 : 1982년 11월 4일
◇ 소재지 :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송리 산250
◇ 소유자 및 관리자 : 사유 / 괴산군
◇ 괴산 청천면의 소나무는 마을에서 300m 정도 떨어진 작은 소나무 숲 가운데 서 있으며 나이는 약 600살 정도로 추정된다. 높이는 13.5m이고, 가슴높이의 둘레는 4.91m이다.
이 숲에서 가장 커서 왕소나무라고 불리며, 줄기의 모습이 마치 용이 꿈틀거리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용송(龍松)이라고도 한다. 근처에 이와 비슷한 노송 3그루가 있어서 마을 이름을 삼송리라 하였는데, 지금은 왕송만 남아 있다고 한다. 매년 1월에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에 제사를 지내며 새해의 풍년과 마을의 평화를 기원한다고 한다.
괴산 청천면의 소나무는 마을을 지켜주는 당산나무로 오랫동안 주민들의 보호를 받아왔으며 문화적·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인정되어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수령(樹齡)은 600여년이며, 나무의 크기는 높이가 13.5m, 가슴높이의 둘레가 4.91m, 뿌리 근처의 둘레가 5.25m이고, 가지의 길이는 동서 14.92m, 남북 19.9m이다.
도로(道路)에서 500m쯤 떨어졌고 마을에서는 300m정도 떨어진 작은 소나무 숲이며 18그루의 소나무가 자라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소나무를 왕소나무라고 한다.
매년 정초(正初)에 온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동제(洞祭)를 지내며 새해의 풍작(豊作)과 행운(幸運)을 기원(祈願)한다고 한다. 따라서 삼송리(三松里) 이구(二區) 사람들이 지키고 있는 서낭림이다.
지상(地上) 5m정도에서 두 개로 갈라지고 하나는 두 개로 갈라져서 퍼졌다.
△ 예천 감천면의 석송령(醴泉 甘泉面의 石松靈) ― 천연기념물 제294호
◇ 종목 : 천연기념물 제294호
◇ 명칭 : 예천 감천면의 석송령(醴泉 甘泉面의 石松靈)
◇ 수량 면적 : 1그루 314㎡
◇ 지정일 : 1982년 11월 4일
◇ 소재지 : 경북 예천군 감천면 천향리 804외 3필
◇ 소유자 및 관리자 : 예천군
◇ 석평마을의 마을회관 앞에서 자라고 있는 예천 감천면의 석송령은 나이가 6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는 11m, 둘레는 3.67m이다. 나무는 밑동에서부터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어 전체적으로 우산모양을 하고 있으며, 곁가지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곳곳에 돌로 된 기둥을 세워 놓았다.
전하는 이야기에 의하면, 약 600년 전 풍기지방에 큰 홍수가 났을 때 석간천을 따라 떠내려오던 소나무를 지나가던 사람이 건져서 이 자리에 심은 것이라고 한다. 그 뒤 이 마을에 살던 이수목(李秀睦)이라는 사람이 ‘석평마을에 사는 영감이 있는 소나무’라는 뜻으로 ‘석송령’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고, 자신의 토지 6,600㎡를 물려주고 등기까지 내주어 재산을 가진 나무가 되었다. 또한 고 박정희 대통령이 500만원을 하사한 일도 있다. 마을에서는 석송령의 재산으로 장학금을 조성하여 학생들에게 주고 있으며 매년 정월 대보름에 마을의 평화를 비는 제사를 지내고 있다.
예천 감천면의 석송령은 마치 사람처럼 재산을 가지고 세금과 장학금을 내는 등 세계적으로 그 예를 찾기 어려운 나무로 우리민족의 나무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는 문화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수령(樹齡)은 600여년이며, 나무의 크기는 높이가 11m, 가슴높이 줄기 둘레가 3.67m이고, 가지의 길이는 동·서쪽이 19.4m, 남·북쪽이 26.2m이다.
이 소나무가 위치해 있는 천향리마을은 예천읍에서 영주로 가는 길 왼편에 있고 그 마을회관 앞뜰에 서 있다. 소나무는 원래 원줄기가 위로 솟아나는 모습을 갖추고 있지만 이 석송령은 굵은 곁가지가 멀리 뻗어 남북방향으로 30m에 이르고 있다. 곁가지의 무게를 지탱시키기 위해서 석주(石柱)를 곳곳에 세워 주고 있다.
수령 600년으로 추정되고 있는 이 소나무는 인격이 부여된 특이한 존재로 세계적으로 유례를 볼 수 없는 사연을 간직하고 있다. 전설에 따르면 이 소나무는 약 600년전에 큰비가 와서 풍기지방에서 시작된 홍수에 따라 흘러 내려오는 것을 어떤 과객이 건져내어서 이곳에 심은 것이라 한다. 그 뒤 이 나무는 좋은 성장을 계속하였는데 이 마을의 주민이었던 이수목(李秀睦)이란 사람이 이 나무에서 영감을 느끼게 되어 석송령이란 이름을 지어 주고 그의 소유토지 6,600㎡를 이 나무에 상속시켜 문서등기를 마쳤다. 토지와 같은 부동산을 나무가 소유한다는 것은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일이다.
동리회관건물도 석송령의 소유토지 위에 건축된 것이다. 이 소나무는 해마다 농지를 경작하는 사람으로부터 돈을 받고 그것을 은행에 저축하고 있다. 땅을 소유하고 있으니 제반 세금을 또한 내고 있다. 즉 재산세 지방세 방위세 등을 납부하고 있다. 그리고 해마다 선정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고 박정희대통령은 이 나무에 500만원을 하사한 일이 있고 이것은 당시의 가치로 보아 큰돈이었다. 이것이 장학기금이 되었다.
정월보름날 새벽에 동민들은 이 나무 아래에서 동제를 올려 평안을 비는데 사람들은 이 나무가 동리를 수호해 주고 있다는 것을 굳게 믿고 있다. 동제가 끝나면 아주머니들이 막걸리가 든 술병을 들고 이 나무의 주변을 돌면서 술을 땅에 뿌린다. 소나무는 술의 효과를 얻어 더욱 씩씩하게 자란다는 것도 사람들은 믿고 있다. 동리 노인들은 이 소나무를 보호하기 위한 송계(松契)를 만들고 있다.
평탄한 곳에 서 있는 생육공간은 충분한 편이다.
△ 청도 매전면의 처진 소나무(靑道 梅田面의 처진 소나무) ― 천연기념물 제295호
◇ 종목 : 천연기념물 제295호
◇ 명칭 : 청도 매전면의 처진 소나무(靑道 梅田面의 처진 소나무)
◇ 수량 면적 : 1그루 340㎡
◇ 지정일 : 1982년 11월 4일
◇ 소재지 : 경북 청도군 매전면 동산리 146-1외 2필
◇ 소유자 및 관리자 : 청도군
◇ 처진 소나무는 소나무의 한 품종으로 가지가 밑으로 축 처진 모습을 하고 있으며 극히 드물다.
운문사로 가는 도로 옆 언덕 위에서 자라고 있는 청도 매전면의 처진 소나무는 나이가 2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13.6m, 둘레 2.04m이다. 가지가 아래로 축축 늘어져 있어서 매우 독특하고 아름다운 모양을 하고 있으며, 늘어진 가지가 버드나무를 닮았다고 하여 유송(柳松)이라고도 한다.
옛날 어느 정승이 이 나무 옆을 지나는데, 갑자기 큰 절을 하듯 가지가 밑으로 처지더니 다시 일어서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또한 나무 옆에는 고성 이씨의 무덤이 있어 이와 어떠한 관련이 있거나 신령스런 나무로 여겼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청도 매전면의 처진 소나무는 나무의 형태가 독특하며, 민속적·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도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수령(樹齡)은 200여년이며, 나무의 크기는 높이가 13.6m, 가슴높이의 둘레가 2.04m, 지상부(地上部)의 둘레 2.64m, 가지 밑의 높이가 5.7m이고, 수관폭은 동-서 9.6m, 남-북 11.2m이다.
국도(國道)에서 8m 내외 떨어진 언덕 위에서 자라고 있으며 본시 10여주가 같이 자라고 있었으나 이 한 그루만이 남았다. 바로 옆에 고성 이씨(高城 李氏)의 묘(墓)가 있는 점으로 보아 도리솔의 한 나무로 보호되어 왔다. 바로 옆에 후손(後孫)이 살고 있지 않으나 옆 부락(部落)에서 살고 있는 석씨(石氏)가 묘역관리(墓域管理)를 하고 있다.
나무의 가지가 수양버들같이 처진다고 유송(柳松)이라고 부르고 있다. 언덕 끝에 서 있으므로 처진 가지가 한층 더 아름답게 보인다. 처진소나무는 소나무의 한 품종으로서 극히 드물다. 소나무 숲 속에서 자라던 소나무의 가지가 옆에서 자라는 나무에 눌려서 처지기 시작한다고도 보고 있으나 확실치 않다. 다른 가지에 눌렸을 때 그늘이 심하면 살 수 없는 것이 확실하다. 따라서 살아 남을 수 있을 만한 정도의 압박이 가해졌을 때 생길 수 있으니 귀한 존재의 하나이다. 옛날 어느 정승이 이 앞을 지나갈 때 갑자기 큰절을 하듯이 가지가 밑으로 처지더니 다시 일어서지 않았다고 한다.
[출처 : 문화재청 문화정보센터 http://www.ch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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