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소나무
― 영월의 관음송(寧越의 觀音松), 명주 삼산리의 소나무(溟州 三山里의 소나무), 설악동 소나무(雪嶽洞 소나무)
△ 영월의 관음송(寧越의 觀音松) ― 천연기념물 제349호
◇ 종목 : 천연기념물 제349호
◇ 명칭 : 영월의 관음송(寧越의 觀音松)
◇ 수량 면적 : 1그루 225㎡
◇ 지정일 : 1988년 4월 30일
◇ 소재지 : 강원 영월군 남면 광천리 산67-1
◇ 소유자 및 관리자 : 영월군
◇ 영월의 관음송은 영월의 청령포 안에서 자라고 있으며 나이는 600년 정도로 추정된다. 높이 30m, 가슴높이 둘레 5.19m의 크기로 1.6m되는 높이에서 줄기가 두 갈래로 갈라져 하나는 위로 하나는 서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자라고 있다.
청령포는 세조 2년(1456)에 왕위를 빼앗긴 단종이 유배되었던 곳으로 단종은 유배생활을 하면서 둘로 갈라진 이 나무의 줄기에 걸터앉아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관음송(觀音松)이라는 이름은 단종의 비참한 모습을 지켜보았다고 해서 ‘볼 관(觀)’자를, 단종의 슬픈 말소리를 들었다하여 ‘소리 음(音)’자를 따서 붙인 것이라고 한다.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마다 나무의 껍질이 검은색으로 변하여 나라의 변고를 알려 주었다하여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를 귀하게 여기고 있다.
영월의 관음송은 단종과 관련된 전설을 가지고 있는 등 역사적·학술적 자료로서의 보존가치가 인정되어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수령(樹齡)은 600여년이며, 나무의 크기는 높이가 30m, 가슴높이 둘레가 5.19m이고, 가지의 길이는 동·서쪽이 21.7m, 남·북쪽이 19.5m이다.
관음송은 줄기가 유난히 붉고 줄기 중간에 잔가지가 없는 키가 큰 아름다운 소나무이다. 관음송에 관련해서는 슬픈 역사의 한토막이 담겨 있다. 즉 단종(端宗)이 세조 2년(서기 1456년) 노산군(魯山君)으로 격하되어 이곳 청령포(淸冷浦)로 유배되었다. 청령포는 큰 강물이 휘몰아 돌아가고 마치 고립된 섬처럼 되어 있어서 단종의 행동을 제한하기에는 알맞은 지형의 곳이다.
이곳의 평평한 곳에 소나무밭이 형성되어 있는 한쪽편에 큰 소나무가 서 있는데 이것이 관음송이다. 나무 이름이 관음송으로 된 데에는 이 소나무가 단종의 슬픈 생활을 보았고(관(觀)) 단종의 슬픈 말소리를 들었다(음(音))하여 얻어진 것이다. 나무의 나이로 추정한다면 단종이 이곳에서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을 때 이 소나무의 나이는 약 80년생이였으리라는 것이다.
이 소나무는 땅위 약 1.6m되는 곳에서 두 갈래로 갈라졌는데 그때 단종은 이 나무 줄기사이에 앉아 슬픈 회고에 잠겼을 것이다. 관음송에서 멀지 않은 곳에 비석이 서 있는데 『청령포금표비』(淸冷浦禁標碑)라고 새겨져 있다. 그리고 단종임금께서 기거하였던 곳으로 믿어지는 곳에『단묘재본부시유지』(端廟在本府時遺址)라고 새긴 비가 서 있다.
관음송은 우리국민에게 올바르고 올바르지 못한 가치관을 일깨워주는 역사의 교훈을 우리에게 주고 있다.
△ 명주 삼산리의 소나무(溟州 三山里의 소나무) ― 천연기념물 제350호
◇ 종목 : 천연기념물 제350호
◇ 명칭 : 명주 삼산리의 소나무(溟州 三山里의 소나무)
◇ 수량 면적 : 1그루 200㎡
◇ 지정일 : 1988년 4월 30일
◇ 소재지 : 강원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 산116
◇ 소유자 및 관리자 : 강릉시
◇ 명주 삼산리의 소나무는 오대산 소금강으로 들어가는 매표소 근처의 냇가에 서 있으며, 나이는 450년 정도로 추정된다. 높이 22m, 둘레 3.59m의 크기로 붉은 줄기가 휘지 않고 곧게 뻗어 있으며 4m 높이에서 둘로 갈라져 있다. 주변의 떡갈나무, 물푸레나무와 더불어 작은 숲을 형성하고 있다.
명주 삼신리의 소나무는 마을의 질병과 재난을 막아주는 나무라고 여겨져 주민들의 보호를 받아온 서낭나무로서 민속적·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커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수령(樹齡)은 450여년이며, 나무의 크기는 높이가 22m, 가슴높이 둘레가 3.59m이고, 가지의 길이는 동·서쪽 15.2m, 남·북쪽이 18m이다.
냇가에서 그리 멀지 않은 돌밭에서 자라며 물푸레나무 및 떡갈나무 등과 더불어 작은 숲을 형성하고 있으며 소나무는 서낭나무로 정하고 주변에 돌담을 쌓아서 특별히 보호하고 있다. 소금강(小金剛)으로 들어가는 도로에서 잘 보이는 곳에 있으며 인근의 마을에서는 떨어져 있다.
지상(地上) 4m 높이에서 2개로 갈라져서 곧추 자랐다.
△ 설악동 소나무(雪嶽洞 소나무) ― 천연기념물 제351호
◇ 종목 : 천연기념물 제351호
◇ 명칭 : 설악동 소나무(雪嶽洞 소나무)
◇ 수량 면적 : 1그루 1,381㎡
◇ 지정일 : 1988년 4월 30일
◇ 소재지 : 강원 속초시 설악동 20-5외 1필
◇ 소유자 및 관리자 : 속초시
◇ 설악동 소나무는 속초에서 설악동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으며, 나이는 500년 정도로 추정된다. 높이 16.5m, 둘레 4.03m의 크기로 지상 2m에서 분지한 큰 가지 2개는 고사했고 지상 8m에서 크게 2개의 가지로 갈라져있다. 나무의 밑동에 돌을 쌓으면 오래 산다는 전설이 있어서인지 나무밑동 근처에는 돌이 많이 쌓여 있다.
설악동 소나무는 마을을 지켜주는 서낭나무로서의 민속적 가치와 함께 오래되고 큰 나무로서 생물학적 보존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수령(樹齡)은 500여년이며, 나무의 크기는 높이가 16.5m, 가슴높이 둘레가 4.03m이고, 가지의 길이는 동·서가 13.6m, 남·북이 16.2m이다.
속초(束草)에서 설악동으로 들어가는 도로중앙의 로타리에서 자라며 오른쪽에는 상가(商街))와 여관(旅館)이 있고 왼쪽으로는 수원지취수장(水源池取水場) 입구(入口)이며 설악동(雪嶽洞)쪽으로는 노루목에 이른다. 서낭나무로서 보호되어 왔으며 여기에 돌을 쌓으면 장수(長壽)한다는 전설(傳說)로 인하여 돌무더기가 생겼다.
1987년 10월에 속초시(束草市)에서 외과수술(外科手術)을 실시(實施)하고 썩은 부분을 깨끗이 제거하였다. 지상(地上) 2m에서 분지한 큰 가지 2개는 고사했고, 지상 8m에서 크게 2개의 가지로 갈라져있다.
[출처 : 문화재청 문화정보센터 http://www.ch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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