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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남기신 밥 할아버지 남기신 밥 붓으로 모래 쓸은 듯 가지런히도 드셨다 비스듬히 깍아내려 남긴 밥 그릇 어디에도 밥 한 알 묻어있지 않고 다만 사선 그어 남긴 밥만 덩르렁 그리 만들려면 그저 숟가락으로만 사용할 뿐 젓가락으로는 참 힘든데... 그래서였을까 숟가락과 젓가락을 그리도 번거롭게 따로 사용하신.. 2007. 7. 21.
그를 보았습니다 그를 보았습니다 한동안 나를 혼란케 하던 긴장과 흥분을 불러일으킨 홀연히 왔다가 휘젓고 바람과 함께 간 그 저돌적이던 그 잔상 뭉게뭉게 피어오를 때 새벽 서리 따스한 햇볕에 녹아들 듯 밥 먹어 배부른 몸에 내린다 찬 대기 속을 떠돌던 나뭇잎이 팔랑거린다 (2002.12.20) 2007. 7. 21.
은목서 잎은 마주나고 긴 타원형 또는 타원모양의 넓은 바소꼴로 되어 있으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거나 밋밋하다. 잎의 길이 7~12Cm, 폭 2.5~4Cm이다. 잎맥은 들어가고 뒷면에서는 잎맥이 도드라진다. 꽃은 2가화(二家花)로 흰색으로 잎겨드랑이에 모여 달리며 금목서보다는 향기가 약한 편이나 7m 떨어진 곳.. 2007. 7. 21.
황칠나무 식물명 : 황칠나무 학 명 : Dendropanax morbifera Lev. 지방명 : 노란옻나무 한자명 : 황칠목(黃漆木), 고려황칠수(高麗黃漆樹) 2001년 10월 이달의 나무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색감은 흔히 오방색으로 표현된다. 청색, 적색, 백색, 흑색 그리고 황색이 그것이다. 이중에 황색은 중앙을 의미하며 잡귀를 쫓고 부와 .. 2007. 7. 21.
태양광 발전 시스템 태양광 발전 시스템 1. 태양에너지 1년간에 지구 전체로 쏟아지는 태양 에너지양의 크기는, 대강 9.5×1020kcal이고, 이 분량의 크기는, 전세계에서 1년간에 소비되는 에너지양의 1만배 이상으로 상당합니다. 풍력에너지나 수력에너지 등 외에의 자연 에너지원은, 대부분 전부가 이 태양에너지를 기본으로.. 2007. 7. 21.
재 앙 재 앙 40여일간 매섭게 쏟아지던 폭풍우 그에게는 축복이었다 구름속 산속에서 번뜩이던 번개 그들에게는 축복이었다 그저 두려움에 떨며 받아들이지 못한 많은 이들에게는 단지 목숨을 바친 재앙이다 온 하늘이 해를 가려 감춰두고 잿빛으로 땅에 내려와 접촉하고 있는 황사바람의 대기도 하늘과 사.. 2007. 7. 17.
春 心 春 心 올해도 어김없이 매화는 피었다 전남대 교정 대강당 옆 백매는 지고 대명매(大明梅)라 부르는 홍매는 아직 꽃망울을 터트릴듯 한껏 부풀어 오른 자태가 흔들리는 촛불앞에 비친 아리따운 새신부의 떨리는 모습이다 날이 따뜻하여 완연한 봄 매화는 찬 겨울을 뚫고 피어난다는데 어인 일로 추운줄 모르고 지내더니 기어이 봄바람과 함께 오는구나 매화와 함께 늘상 자리를 차지하던 사진기사 할아버지들도 올해는 보이지 않고 무심한 발걸음들만 쉼없이 지나간다 (2002.03.11) 2007.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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