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녕궁위재사 한옥의 입면은 흰 벽을 바탕으로 가름이 명확하기 때문에 언뜻 꼿꼿한 선비를 보는 것 같은 엄격함이 있다. |
|
양진당 행랑채 한옥의 벽 분할과 창 구성은 엄격하지만은 않아서 엉성한 인간미에 유추할 수 있는 의인화 성격을 함께 갖는다. |
|
안동권씨 능동 재사 한옥 입면의 분할은 르네상스 팔라초나 몬드리안의 구성 시리즈처럼 옴짝달싹 못하는 이상비례에 묶이지 않고 헐거운 도포자락 같은 넉넉한 구성미로 발전한다. |
|
청풍 도화리 고가 창의 개수가 많아지면 주제와 변주에 의한 예술적 통일성으로 발전한다. 개체의 개성을 지키면서도 전체의 어울림이 절묘하다. |
|
'미 학【美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옥미학 31> 유불도 삼대사상 (0) | 2010.08.01 |
---|---|
<한옥미학 30> 엉성함의 미학 (0) | 2010.08.01 |
<한옥미학 28> 사회적 형식미 (0) | 2010.08.01 |
<한옥미학 27> 마당과 댓돌 (0) | 2010.08.01 |
<한옥미학 26> '항변'과 '다양성' (0) | 2010.08.01 |